회사생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41] 휴일악마 오랜만에 연휴다. 거의 1주일은 쉬는 것 같아. 사실 매주 쉴 수 있는 주말이 있지만 왠지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 그마저도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문제 메시지를 보내지 않나, 전화를 걸지 않나.. 도저히 쉴 수가 없는 말뿐인 휴일. 주중에 항상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서 토요일 늦잠이라도 잘라치면 아침 8시도 안된 시간에 전화가 울린다. '주말에 쉬시는데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말로만 죄송한 상황을 지나 자기가 원하는 용건을 주저리주저리 뚫린 입이라고 잘도 말하는구나... 듣고 보면 고작 그런 사소한 일 때문에 이 시간에 전화까지 했단 말이냐.... 이 ㅅㄲ 어디선가 날 지켜보고 있으면서 내가 편하게 쉬려고만 하면 이때다 싶어 날 괴롭히는 악마 같은 놈이 아닐까 생각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