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코로나 백신 접종

안녕하세요
감당 안 되는 회사원 옵티머스 테일러입니다.

6월 14일 기준 현재까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한 국민이 약 1,200만 명으로 23%가 된다고 하네요.
점차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서 참 다행입니다 ^^
올해 말쯤이면 보고 싶은 지인들과 연말 모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테일러는 현재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도 서서히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있어요.
특히 핵심 산업단지에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어서 저도 접종을 하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얼마 전까지 백신을 접종하고 안 좋게 되신 분들도 많았고, 후유증으로 많이 아팠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겁이 났었습니다.
더욱이 접종하는 백신이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이기도 하고.... 한국이 아니다 보니 혹시라도 아프면 어떻게 할지도 걱정이 되더라고요...ㅎㅎㅎ

하지만 지금 맞지 않으면 나중에 중국산 백신을 맞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에 맞기로 했어요 ㅎㅎ

일단 저는 40대 초반이고, 백신을 접종 전 문진을 기준으로 기저질환은 없고,, 체온은 37도에 혈압은 130이었습니다.
체온이 37.5도가 넘어가거나 혈압이 높으면 접종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딱히 복용하는 약은 없고 비타민과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건 괜찮다고 하네요.

일단 백신 접종하는 주사 자체는 거의 느낌도 나지 않을 정도로.. 아프지 않았어요 ㅎㅎ
지금까지 맞아본 주사 중에서 가장 느낌이 없는(?) 랭킹 탑 3 안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접종이 끝나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 당연히 술을 마시면 안 되고요, 당일에 사우나 또는 목욕, 그리고 과격한 운동도 자제하라고 하네요.
또 접종이 끝나면 30분 정도 의사가 상주한 장소에서 머물렀다가 가라고 안내를 하는데요. 갑작스러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저와 같이 접종 후에 머무르고 있던 사람들 중에서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요 ㅎㅎ

접종을 하고 나면 몸살이나 두통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서 타이레놀을 준비해 두는 게 좋다고 하네요.

저는 접종 후에 이곳 현지에서 타이레놀과 비슷한 약인 파나돌이라는 약을 받았는데요 ㅎㅎ
타이레놀 복제품(?) 정도 되는 약으로 두통이나 통증이 생기면 2알씩 먹되 하루 최대 8알까지만 먹으라며 접종 후에 받았어요^^

아주 친절하쥬~?

지금은 접종한 지 약 3일 정도 되었는데요.
접종 후 후유증은 사람마다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저랑 같이 접종했던 한 분은 접종한 당일에 몸살과 오한이 와서 두꺼운 옷을 껴입고 잤다고 하는데요.
또 다른 분은 두통으로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고 하신 분도 있고요..

제 경우에는 당일 밤에 약간의 발열과 식은땀이 났고, 약간 기운이 없는 정도?
그다음 날에는 주사를 맞았던 팔뚝 부분에 약간의 뻐근함이 느껴졌어요.ㅎ
받았던 진통제를 먹을 정도의 후유증은 없어서 받은 진통제를 가지고만 있답니다.

아스트라 제네카는 2번 접종을 해야 하는 백신이라 한 번 더 맞아야 하는데... 1차 접종에서 문제가 없으면 2차에는 대부분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후유증 없이 항체가 잘 형성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한국에서는 예비군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을 접수하고 있다고 하는데..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 하면 된다고 하니 더 간편하게 항체를 형성할 수 있겠네요.

다른 종류의 백신을 교차 접종하면 항체가 더 강력하다는 뉴스도 있는데요

그게 사실이라면 저는 이번에 아스트라 제네카를 맞았으니 다음번에는 화이자를 맞고 싶네요^^

현재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백신은 다음과 같다고 하니 한국에 귀국해서 화이자를 맞는다면 좋겠네요^^
1. 아스트라제네카 (주력 백신)
2. 얀센
3. 화이자 (7월 접종 시작)
4. 모더나 (7월 접종 시작)

코로나라는 중국 우환에서 싸질러 놓은 개똥 같은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고,, 백신 개발과 검증 시간이 촉박해 백신에 대한 신뢰도도 걱정되는 게 사실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이전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접종 전에 몸 상태나 기저질환 유무 등을 정확히 판단하여 맞는 백신을 접종한다면 크게 어려움을 없을 것 같아요^^

혹시나 백신 접종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큰 후유증 없이 접종하시기를 바라요.

그럼 Bye bye~^^